워크웨어4 100년 넘게 이어져 온 새 신발이 가장 못난 신발 <Redwing 레드윙>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건 새 제품을 받을 때입니다. 아무도 건들지 않은 새로운 제품을 받았을 때 따끈따끈 한 새것이라며 좋아들 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제품일 때 가장 못나보이고 아무런 흔적도 없기에 못난 신발이라고 평가받는 브랜드가 있습니다. 오래 신을수록 값어치가 올라간다는 이 신발 브랜드, 왜 더럽고 낡은 신발이 더 낡아질수록 값어치가 올라간다고 하는 걸까요? 레드윙은 가죽이라는 특성과 시간의 흐름에 따라 경년변화가 일어나는 점을 보여주며 신발은 주인을 닮는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본인의 본모습을 가장 잘 보여주는 것은 무엇일까요? 본인의 발걸음, 본인의 생활 습관이 담겨있는 신발이 아닐까요? 이런 모습 때문에 레드윙은 새 신발일 때 가장 못난 신발이라는 평을 받습니다. 레드윙의 설립 배경을 위해 .. 2022. 12. 19. '아메리칸 드림'이라는 이미지를 만들어 낸 <Polo Ralph Lauren 폴로 랄프 로렌> 아메리칸드림. 수요와 취향이 매우 다양하고 많은 기회가 있는 넓은 아메리카 땅에서 경제적인 성공과 권력, 명성을 만들어 낸다.라는 성공의 상징인데요. 그 실물적인 이미지를 만들어 내면서 극빈곤층에서 시작된 갱스터와 힙합 문화, 성공한 셀럽의 일상복 그리고 나아가 대통령의 취임식 복장까지 미국을 대표하는 이미지. 다양한 라인들로 미국의 역사와 현재를 대변하며 패션 제국을 건설한 랄프로렌. 그 이미지를 만들어 낸 그는 사실 디자인을 전공하지도, 미국의 상류층의 인생을 살았던 것도 아니기에 인생 자체가 아메리칸드림이었던 랄프로렌. 어떻게 이민자였던 그가 미국의 대표적인 이미지를 상상하고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요? 랄프로렌은 1939년 10월 뉴욕의 중산층 유대인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납니다. 아버지는 화가였으며 .. 2022. 12. 12. 아메리칸 캐주얼 다 완성했는데 가방은 뭐 들어야해? <Filson 필슨> 엄청난 유행을 몰고 왔던 아메리칸 캐주얼이 죽어갈 때쯤 일본에서는 아메카지가 유행하기 시작했고, 이게 우리나라로 건너온 지 몇 년이 지난 지금, 다들 사라질 것이라 예상한 것과는 달리 인정받는 하나의 스타일로 자리매김했는데요. 지금 유행하는 시티보이 역시 아메카지 냄새가 강하게 묻어서 조금 더 영(young)하게 풀어진 스타일이죠. 아메리칸 캐주얼이나 아메카지 등 가장 큰 장점은 한번 사놓으면 스타일이 변했다가도 언제든지 편하게 돌아올 수 있는 게 큰 장점이라고 생각이 드는데요. 이러한 스타일을 제공하는 다양한 아이템과 브랜드들은 많은데 항상 가방은 요즘 유행에 맞추거나 잘 맞지 않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보고는 합니다. 이 브랜드의 가방은 한번 사놓으면 아메카지 뿐 아니라 다양한 룩 어디에나 쓸수있음은 물.. 2022. 12. 10. 리바이스를 패션계로 강제 견인한 브랜드 <LEE 리> 이전에 청바지의 시초인 리바이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엔 그 청바지를 아주 맛있게 요리한 디자인성 청바지의 시작. '청바지에 디자인을 적용했다!'라는 점에서 보면 캘빈클라인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을 수도 있는, 리바이스 보다 인기가 많았지만 영광은 고스란히 리바이스에게 돌려준 브랜드 LEE입니다. 리바이스가 서부에서 최초로 청바지를 제작하고 광부들에게 인기를 받으며 서부를 점령했다면, 중부에서 시작해 동부를 점령했던 브랜드 LEE는 1889년 헨리 데이비드 리에 의해 미국 캔자스 주에서 회사를 설립합니다. 초기에는 의류회사가 아닌 식료품 브랜드로 H.D.LEE Company를 설립했는데요, 당시 식료품 제조 공장의 직원들의 작업복이 공급이 불안정하고 품질이 좋지 않은 점에 불만을 가진 리는 내가 해도.. 2022. 12. 8.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