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상에서 가장 섹시한 개구리 하면 떠오르는게 뭘까요?
당연하게도 포르쉐가 떠오릅니다. 떠오르지 않았다면... 흠 흠.. 쿨럭..
시작하겠습니다!
포르쉐의 시작은 '페르디난트 포르쉐'로부터 시작됩니다.
1875 체코출생 기계점 아버지 밑에서 성장하며 기계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보였고, 젊은 시절 벤츠 및 다양한 자동차회사에서 일을 하면서 그 이해도를 더욱 높여갑니다.
그러던 어느 날 히틀러가 부자들만의 전유물이었던 그 당시 자동차를 모든 국민들이 타길 원하면서 그 일을 해줄 사람으로 포르쉐를 발탁합니다.
그렇게 페르디난트 포르쉐는 아들 페리 포르쉐와 국민의 차 폭스바겐(독일어로 '국민차'라는 뜻.)을 설립합니다. (네 그 폭스바겐 맞습니다.)
여기서 그 유명한 딱정벌레디자인인 '비틀'이 탄생하게 되죠.
(그 이후 히틀러의 명령 아래 군수물자를 만들면서 전범 기업이 되기도 하죠..)
'포르쉐'는 그 아들인 페리 포르쉐가 폭스바겐 비틀을 기반으로 회사를 설립하면서 그 세상이 열리게 됩니다.
(왜 폭스바겐 비틀이 기반이 되었는가는 비틀의 생김새와 포르쉐의 생김새를 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는데요. 그 유려한 쉐입 과 곡선미, 동글동글한 램프 등 전체적으로 비슷한 분위기를 풍긴다는 걸 알 수 있지요.)
첫 모델로 포르쉐 356 출시, 심플하고 곡선미를 강조한 자동차였고, 지금의 포르쉐와 같이 당시 모든 사람들이 원하는 디자인을 선보입니다.
이후로는 젊음과 반항의 상징인 '제임스 딘'이 550 스파이더를 타고 다니며 이미지메이킹이 되었고, 또 불운의 자동차 사고로 사망하지만, 이 사건을 계기로 포르쉐는 훨씬 유명해지게 됩니다.
이 포르쉐 집안은 이름처럼 포르쉐 가문이 다 해 먹었는데, 그다음 지금의 포르쉐를 있게 한 장본인인 페리 포르쉐의 아들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가 등장하게 됩니다. 당연하게도 어릴 적부터 아버지와 할아버지 사이에서 자동차에 대한 교육을 받았고 또 거기에 디자인도 공부까지 하게 됩니다.
포르쉐 가문은 그렇게 성장한 알렉산더 포르쉐에게 356의 후속작 개발 맡기게 됩니다.
알렉산더 포르쉐는 기존의 356보다 훨씬 크고 편한 스포츠카를 원했고 디자인 개발을 착수하는데, 아버지는 그것이 스포티한 주행을 방해해서는 안 된다며 그들의 아이덴티티를 강조했지요.
그 아이덴티티를 흡수한 것인지 포르쉐다움을 잃지 않으면서 뒤에 2인승을 더하게 된 포르쉐 754를 개발하게 됩니다.
디자인의 유려한 곡선과 스포티한 주행 섹시한 엉덩이 등 집안 대대로의 고집인 디자인 아이덴티티로 여긴 것이죠.
그로부터 몇 해 후 1964년, 드디어 모두가 아는 세상에서 제일 섹시한 개구리인 포르쉐911이 탄생하게 됩니다.
911이라는 네이밍은 폭스바겐에서 사용하지 않는 코드 번호 900번 대의 첫 번째 라고 해서 901이었으나 푸조(자동차회사)에서 가운데에 0이 표기되는 X0X네이밍에 상표등록을 진행하던 중이었기에 911로 변경이 되었습니다.
당연하게도 개구리에서 영감을 받아서 일관성 있게 유려하게 빠지는 루프라인부터 섹시한 곡선미를 자랑하는 엉덩이까지 디자인의 포르쉐의 모든 디자인력이 집약되어 탄생하게 되었죠.
이 911이 재미있는 점은 초창기 디자인부터 지금까지 별다른 큰 변화 없이 계속해서 '진화'했다는 평이 제일 잘 들어맞는 모델입니다.
우스갯소리로 '포르쉐 911 디자이너는 세상에서 제일 게으른 디자이너이다.'라는 말도 있을 정도이니까요.
하지만 사실 디자이너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다름만을 위한 다름을 추구하지 않고 필요 없는 것을 제외하고 필요에 의한 디자인만을 한다고 합니다. 오직 테일램프나 디테일적인 부분으로 하이테크 감성만 더해줄 뿐 바뀔 이유가 없기 때문에 변치 않는 모델이라는 것이죠.
정말 디자인에 대한 자부심과 자신감이 돋보이는 부분인 것 같습니다.
또한 포르쉐는 폭스바겐에서 시작했기 때문에 다른 하이퍼카들 사이에서 가장 합리적인 가격을 유지합니다.
이유인즉슨, 직접 하나씩 수제작으로 생산되는 다른 슈퍼카들에 비해 포르쉐는 기계식 양산이 가능했기 때문입니다.
순수익으로도 가장 높은 순수익을 자랑하는 회사가 포르쉐라고 하죠.
그럼 모델이나 회사의 역사는 알겠으니, 이제 어떻게 포르쉐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이렇게 각인될 수 있었는지 2편에서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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