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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스타일 - 모빌리티

갱스터부터 힙합 그리고 대통령까지 그들의 수호신?! <캐딜락Cadillac >

by 세모킴 2022. 10.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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갱스터, 힙합 그리고 대통령까지 그들의 이동을 도와주고 수호해주는 도로 위의 수호신이 되어주는 자동차가 있는데요.
바로, 캐딜락(Cadillac)이라는 자동차입니다. 



헌데, 갱스터, 힙합 아티스트 그리고 대통령 등 무엇이 이들을 한데 묶어 캐딜락을 타게 만들었을까요? 지금부터 알아보겠습니다.




캐딜락이란 브랜드 네임은 1701년 디트로이트시를 개척한 프랑스 귀족이자 탐험가인 '르쉬외르 앙투안 드라 모스 캐딜락 이름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독특한 로고는 캐딜락 가문의 문장에서 유래되었는데요. 

캐딜락 가문은 대대로 십자군 기사를 배출한 가문이자 미국의 디트로이트를 1701년 최초 개척한 가문으로 이 가문의 개척 정신과 기사도 정신을 이어받고자 합니다.

캐딜락 문장에는 7개의 진주가 박힌 왕관이 있는데 이것은 프랑스 궁정에서 쓰이던 것으로 귀족을 상징합니다.

4등분 된 방패는 십자군 원정에서 공을 세운 것을 나타내고, 3마리의 백설조는 영지, 풍요, 현명함을 의미합니다.

흑색은 지혜, 금색은 부 적색은 용기와 담대함, 은색은 청결과 순결 그리고 마지막 청색은 기사의 용맹함.

계속해서 로고를 변형시켜오던 캐딜락은 1999년 현재의 앰블럼을 완성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이 디자인은 추상주의 작가 '피에트 몬드리안'의 삼원색을 이용한 추상주의 작품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것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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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딜락은 헨리 릴런드(1843~1932) 라는 설립자에 의해 1902년 파산 위기의 디트로이트 자동차회사(Detroit automobile company)를 인수하며 탄생하게 되었습니다.


1909년에는 제너럴 모터스가 캐딜락을 인수해 '세계의 표준(The Standard Of The World)'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으로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시켰는데, 이후로 디자인, 성능 그리고 다목적 부분 등 다양한 어워드에서 수상과 트로피를 받으며, 브랜드 가치를 입증해 나가게 됩니다.



캐딜락은 1912년부터 지금까지도 '세계의 표준' 슬로건 아래 스스로 높은 기준과 신기술을 통한 뛰어넘기를 반복하여 세계의 표준이 되겠다는 캐딜락의 의지를 보여줍니다.

사실상 세계의 표준이라기보다는 럭셔리에 가까워지면서 표준을 넘어서는 브랜드 가치와 행보를 보여주게 되어 더 많은 사랑을 받는 브랜드가 됩니다.



항상 뛰어난 정밀함과 가공력으로 타 브랜드의 선두에 위치해 있으며, 그 기술을 제시합니다.

특히나 1915년에는 캐딜락이 최초로 V8 엔진을 상용화 시키는 데 성공하고,

1940년대 말 전투기의 꼬리 날개에서 영감을 받아 테일 핀 디자인을 자동차에 최초 적용하며 1950~1960년대 자동차 업계의 메가트랜드로 급부상하게 됩니다.


1998년 그 유명한 에스컬레이드가 1세대를 시작으로 현재 5세대까지 이어 내년에는 V시리즈까지 나오게 됩니다.

풀사이즈 럭셔리 SUV를 만든 에스컬레이드는 우람한 몸매와 그럼에도 잘빠진 바디라인이 럭셔리시장의 소비자들을 공략하기에 충분했고, 1세대에서는 판매가 조금 부진하였으나 디자인과 성능을 업그레이드한 2세대부터는 당연하게도 시장을 점령하게 됩니다.

 




그렇다면 무엇이 이 캐딜락이라는 브랜드를 성공이라는 곳으로 견인시켰을까요?

 



위에서 언급했듯, 수상 실적과 성능 그리고 디자인은 당연하고, 핵심은 미디어의 노출이었습니다.





이미 성능과 디자인은 입증이 되었기 때문에 대통령의 경호 차량, 대통령의 차량으로도 손색이 없던 캐딜락은 대통령의 행렬에 무조건적으로 등장하게 되고, 방탄 도어로 개조하는 등 육중한 바디가 더욱 두꺼워지고 믿음직스러운 모습을 연출해주니, 이 캐딜락은 아메리칸드림의 상징이 되어버립니다.



여러 대통령의 전용차가 되고 엘비스 프레슬리 마릴린먼로 등 할리우드의 유명 배우들도 애용하고 조선의 마지막 황제인 순종 황제의 차도 캐딜락 리무진이었다고 합니다.



또한, 1970년대 이후로 계속된 성장과 현재는 세계의 주류문화의 일환이 된 힙합씬에서도 자주 등장하곤 하는데, 가사는 물론이고 뮤비에도 자주 출연하여 힙한느낌을 자아내었고, 최근에 한국에서는 또 염따가 티셔츠를 판 돈으로 캐딜락 에스컬레이드를 사는 장면을 콘텐츠로 만드는 등 'from bottom to the top' 을 제대로 보여주는 이미지가 되어있습니다.

특히 스눕독(snoop dogg)이 정말 좋아하는 차이기도 합니다. 가사나 대화하는 장면에서도 "He don't drive a cadilac" 이라며 무시하는 등 자주 나오며 상징성을 보여줍니다. 

 

 

고배기의 매력과 화려함은 그들을 과시할 수 있게 해주며, 특히 에스컬레이드의 하차 시 나오는 계단은 그들의 매력을 십분 어필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젊은 세대들에게는 캐딜락이 성공한 사업가 성공한 대통령 등의 이미지보다는 스웩넘치는 차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은데요. 저만해도 캐딜락 에스컬레이드 하면 그 우람한 바디와 배기량 등 뭔가 갱스터영화 혹은 특수부대 요원들이 나올 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특히 이 캐딜락에서 에스컬레이드 모델은 정말 많은 사랑을 받고 캐딜락 = 에스컬레이드로 인식하는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에스컬레이드는 럭셔리 SUV의 완벽한 상징으로 자리매김하고 있고, 각종 미디어에도 출현하며 인기몰이를 해오며 성장했습니다.



GTA 시리즈에서도 이 차를 모티브로 한 차량이 등장하고, 갱들과 카르텔 조직원들이 타고 다니는 차로 연출되기도 합니다. 

또한 그 인기와 상징성 때문인지 미국 고속도로안전보험협회 통계에서 도난 사고가 가장 많은 차 1순위가 에스컬레이드라고 합니다.



에스컬레이드는 쉐보레의 서버번과 같이 대통령의 경호 차량으로도 많이 사용되었는데, 차량의 도어를 개조해 원래도 육중한 바디에 문을 열었을 때 그 두께감은 정말 말이 안될 정도로 강력한 포스를 보여줍니다. (하지만 서버번과 같은 베이스에 크게 차이 나는 가격으로 서버번으로 변경이 되었다고도 하네요)


많은 셀럽부터 국가의 수장까지 도로 위에 수호신으로 자리매김한 캐딜락,

홈페이지에서 직접 알아보고 그들의 분위기와 추구하는 바를 체험해보는 것도 좋겠네요.

 

 

“단순히 고급차를 만드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는 캐딜락을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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