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글35 미 경찰관의 상징 '한손에 커피 한손에 도넛'을 만든<DUNKIN 던킨> 경찰관이 등장하는 미국의 영화나 드라마를 보면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는 장면이 있는데, 체격이 좀 있는 경찰관이 한 손에는 커피와 다른 한 손에는 도넛을 들고 들어오거나 먹는 장면인데요. 어쩌면 경찰의 상징과도 같이 등장하는 이 도넛과 커피를 만들어낸 장본인이 바로 과거에는 던킨도넛, 던킨(Dunkin)입니다. 이 또한 당연하게도 브랜딩인데, 던킨의 브랜딩은, 심지어 이름조차도 모두 우연을 기회로 잡아 생겨난 브랜딩입니다. 과연 어떤 우연들이 모여 던킨을 브랜드화하고 초고속 성장을 하게 만든 걸까요? 1916년 미국에서 태어난 오늘의 창업주 윌리엄 로젠버그는 정말 찢어지도록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초등교육도 졸업하지 못한 환경에서 자라게 됩니다. 10대 시절은 경제 대공황 시기를 보내며, 얼음덩어리를 팔.. 2022. 12. 9. 리바이스를 패션계로 강제 견인한 브랜드 <LEE 리> 이전에 청바지의 시초인 리바이스에 대해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엔 그 청바지를 아주 맛있게 요리한 디자인성 청바지의 시작. '청바지에 디자인을 적용했다!'라는 점에서 보면 캘빈클라인의 영감의 원천이 되었을 수도 있는, 리바이스 보다 인기가 많았지만 영광은 고스란히 리바이스에게 돌려준 브랜드 LEE입니다. 리바이스가 서부에서 최초로 청바지를 제작하고 광부들에게 인기를 받으며 서부를 점령했다면, 중부에서 시작해 동부를 점령했던 브랜드 LEE는 1889년 헨리 데이비드 리에 의해 미국 캔자스 주에서 회사를 설립합니다. 초기에는 의류회사가 아닌 식료품 브랜드로 H.D.LEE Company를 설립했는데요, 당시 식료품 제조 공장의 직원들의 작업복이 공급이 불안정하고 품질이 좋지 않은 점에 불만을 가진 리는 내가 해도.. 2022. 12. 8. 패션의 시작과 끝, 젊음과 섹시의 상징. 청바지 <Levi's 리바이스> 극빈곤층부터 상위 0.001%까지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옷장을 열었을 때 청바지가 없는 집은 정말 눈을 씻고 찾아도 보기 힘들죠. 이렇게 전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최초의 청바지를 만들어 낸 리바이스. 청바지의 인기와는 다르게, 망할수도 있었던 리바이스는 지금 다시 LVC 라인과 함께 쿨하고 고급스러운 이미지로 우리 곁에 돌아왔는데요. 이는 패션세계의 깊은 곳에 존재하는 패션 오타쿠들에 의해 소생되었고 200년 가까이 사랑을 받으며 명맥을 이어왔습니다. 과연 그 비결이 무엇이었을까요? 그 비결은 리바이스의 튼튼하고 견고하게 만들어진 제품의 성능도 있었지만, 제품만큼이나 튼튼한 '역사'라는 브랜딩에 있었습니다. 청바지의 아버지, 리바이스의 창업자인 리바이 스트라우스는 1829년 독일 어느 작은 마을에서 태어납.. 2022. 12. 7. 사업이든 도로든 개같은 길만 갈꺼야 <JEEP 지프> 현시대 오프로드 자동차, 오프로드라는 취미를 만든 브랜드가 지프입니다. 유명하고 특색 있는 그리고 튼튼한 웬만한 자동차가 전시상황에 만들어졌듯, 오늘 소개할 지프도 당연히 2차 대전에 만들어진 자동차입니다. 특색 있고, 좋은 성능과 인기에 비해 다양한 기업과 그룹에 인수되기를 반복하는 등 사업 역시도 오프로드를 달리는 브랜드였습니다. JEEP라는 단어는 4륜 구동 소형 자동차를 의미하기도 하는데요. 1차 세계대전 당시 패배한 독일은 탱크와 장갑차 등 기갑부대를 배치하였고, 그 기갑부대를 기동력 있게 관리할 차량을 포르쉐에 요청을 하였고, 이에 따라 비틀이 만들어졌다는 사실을 앞서 포르쉐를 설명하며 말씀드린 바 있죠. 미국도 이와 같은 전쟁을 준비하였습니다. 말과 오토바이로 정찰을 하던 미국은, 전쟁지의 .. 2022. 12. 6. 외계인이 만든 스피커 < Bang & Olufsen 뱅 앤 올룹슨 > 요즘 디자인 업계나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특히 산업디자인계열은 전반적으로 미니멀리즘적인 디자인 경향이 아주 크게 보이고 있는데, 이는 알만한 사람들은 한 번쯤은 들어봤을 양식, '미드 센추리 모던'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브랜드 역시 미드 센추리 모던에 속하는 디자인적 경향과 기술력으로 똘똘 뭉친 하이엔드 브랜드인데요. 미드 센추리 모던은 하나의 제품만으로 완성되는 게 아닌 정말 하나의 양식으로써, 이런저런 브랜드들이 모여 완성되는 전체적인 분위기입니다. 뱅 앤 올룹슨은 제네바 등과 더불어 스피커 업계의 미드 센추리 모던에 속하는 브랜드인데요, 관심 있는 양식이라면 한 번쯤 눈여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뱅 앤 올룹슨은 엔지니어인 피터 뱅과 스벤드 올룹슨에 의해 1925년 덴마크에서 설립.. 2022. 12. 4. 이전 1 2 3 4 5 6 7 다음